고구마는 맛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아 누구나 즐겨 먹지만 국내에서 재배하는 고구마의 상당량이 외국 품종입니다.
이에 국내 연구진이 국산 품종 4가지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는데, 농가나 소비자 모두에게 인기라고 합니다.
[기자]
굵직굵직하게 자란 고구마가 흙 속에서 모습을 드러냅니다.
고구마 주산지인 전남 해남과 전북 등지에서 주로 재배하는 국산 '진율미' 고구마입니다.
진율미 고구마는 당도가 높으면서 병충해에 강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일본 품종보다 수확량이 월등히 많습니다.
[김창환 / 고구마 재배농민 : 다른 품종도 심어봤는데 진율미는 맛도 좋고 색깔도 예쁘고 당도도 높게 나와 좋은 품종인 것 같습니다.]
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최근 수년간 개발한 국산 고구마입니다.
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품부한 풍원미 고구마를 비롯해 호감미와 진율미, 소담미.
이들 국산 고구마의 보급으로 2016년 15%에 불과했던 국산 고구마 품종 점유율이 지난해 37%로 늘었고 재배면적도 2배 이상 늘었습니다.
[이형운 /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: (국산 고구마를) 소비자와 생산자분들이 많이 선호하시는데요, 저희가 생장점 배양을 통한 바이러스 무병묘 생산을 확대해서 농가에 확대 보급할 예정입니다.]
국산 고구마는 식감이 부드럽고 생산성이 좋으며 당도가 높거나 베타카로틴 등 기능성 성분이 풍부한 게 장점.
최근에는 말린 고구마와 고구마로 만든 빵과 떡 등 다양한 가공제품들도 인기입니다.
[구정운 / 고구마 가공업체 관계자 : 국산 고구마의 모양이 좋고 당도가 생각보다 높아서 소비자 반응이 아주 좋았습니다. 그래서 올해는 저희가 농가들과 계약재배를 해서 300평 정도 출하를 예정하고 있습니다.]
농촌진흥청은 앞으로 신품종 고구마의 개발과 보급을 더 늘려 오는 2025년에는 국산 고구마의 점유율을 50%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.
YTN 김학무입니다.
YTN 김학무 (mookim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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